영화 다이하드2, 드라마 X-파일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등에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끈 글록은 견고하면서도 여성들이 휴대하기에도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이 전반적으로 사용된 권총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탄생한 중형 핸드건의 대표적인 모델로 장탄을 장착할수 있는 획기적인 매커니즘과 방화쇠의 노리쇠가 휴대중에 오발되지 않도록 기존의 여타 권총에 비해 글록만의 아이디어를 많이 담은것이 특징이다.
실제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 혹은 게임등에서도 공급될 정도로 그 정교함이나 성능에 있어 높은 실뢰도를 자랑하는 모델러건 브랜드 마루이사에서는 최근 글록 18C라는 새로운 방식의 모델건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앞서 언급했던 명성에 힘입어 기존에 주로 판매되고 있었던 스프링식 에어건 설계 모델이나 가스주입식 에어건 모델을 좀더 개량해 21C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베터리 구동식의 새로운 전동에어건으로 가스식이 가지고 있던 불편함을 보완한 모델이다.
지금도 모델건 애호가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스식의 경우 한번의 가스충전으로 겨우 탄창에 들어가있는 BB탄(플라스틱탄) 전부를 소진할수 있을 정도로 사용성에 있어 상당히 제한적인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8C의 경우 내장 모터와 기어에 의해 총기 상단의 이너레벨 측면으로 7.2V리튬이온 베터리를 장착하는 것만으로 240회정도의 BB탄을 별다른 충전 발사할수 있다.
외관은 전동식플라스틱 재질의 오리지널 글록과 비교해도 중량감이나 전반적인 디자인은 거의 흡사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탄창은 메탈소재로 플라스틱 BB탄을 장기간 사용해도 총알이 투입되는 부분의 마모에 대한 걱정이 없다. 약 15분정도 붉은색 LED가 점등되고 충전이 완료되면 얇은 크기의 충전베터리를 장착하고 BB탄을 장착한 글록 18C를 사용할수 있다. 베터리가 이너베럴 측면 안쪽으로 완전히 들어가 슬라이더를 빼낸 상태에서도 배터리를 눈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으며 또한 배터리를 빼낼때에도 배터리의 반대편 좌측 면에 있는 레버를 당겨주면 배터리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딸깍하면서 손쉽게 분리된다.
글록은 중형 권총으로 단발과 연발이 모두 가능한 매력적인 모델이다. 이 전동건 모델에에서도 역시 오른손의 기준으로 좌측면에 있는 단사/연사을 지원해 셀렉터를 아랫쪽으로 내려주면 놀라운 성능으로 빠르게 발사되는 경험이 가능하다. 테스트시 벽에 부틷치는 BB탄이 반으로 쪼개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두꺼운 박스도 10m거리에서 뚫어지거나 찢어지는 상당한 성능을 나타내주었다.
물론 가스건 모델처럼 총알이 소진되면 슬라이더가 완전히 뒤쪽으로 제쳐저 더이상 격발이 실시되지 않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지만 총알이 없어도 여전히 기어와 모터로 동작하는 펌프질의 여운을 잠시나마 좀더 느낄수가 있다.
배터리로 동작하는 글록 18C는 가스를 별도로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유저나 좀더 간편하게 서바이벌 게임같은 플레이를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더구나 조만간 발매된다는 100발을 장전할수 있는 탄창이 출시되면 왠만한 전동 기관총을 바로 이 조그만 권총에서도 마음껏 연사하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