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XaviX PORT with Aerostep
XaviX PORT with Aerostep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1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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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 하는 필자의 주변친구들을 보면 하나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복부에 살이 많다는점, 둘째 술담배를 즐긴다는점, 셋째 대부분 귀찮은 일은 잘 하지 않으려는 의욕상실증 증상이 보인다는 점이다. 그들은 늘 자신들의 안녕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추구하며 건강하게 사는거라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생활을 추구하기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술자리나 드라마를 보는 자리에는 한시에 오차도 없이 참석하고 있다.



단 한시간 운동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음주가무를 즐기며 혹은 TV드라마나 쇼프로그램 줄기차게 시청할수 있는 것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운동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인간의 몸은 편한것에 익숙하게 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편안함만을 추구하다보면 신체의 부분들은 점점 그 기능들이 쇠퇴하고 결국 갖가지 부작용이나 병들이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이상은 몸에서 땀이 흐를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줘야 우리의 신체는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수 있다. 억지로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는 찜질방도 어느정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일시적인 혈액순환을 위해서가 아닌 몸전체로 흐르는 피를 조절하는 심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몸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부족병 [運動不足病, hypokinetic disease]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운동부족 현상 때문에 나타나기 쉬우므로 도회병 또는 도시병이라고도 한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복잡해진 분업체계와 과학의 발달로 도시인들 대다수가 운동부족 상태에 있다. 예전보다 의학은 눈부시게 발달했지만, 특히 심장근육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비만증, 암 환자 등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런 성인병 대부분은 운동부족이 원인이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운동하는 방법이 잘못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매일 천천히 산책을 하는 것은 체력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인병은 심장기능 향상을 통해 예방되기 때문에 하루에 20~60분, 자신의 최대 운동능력 강도의 60~80% 범위 안에서 1주일에 3~5일 동안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 보통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은 최대 운동능력의 40% 정도이고, 가볍게 달리는 것은 50~60%, 조금 힘이 들 정도는 70~80%에 해당한다.



따라서 운동을 할 때에는 조금 힘들게, 몸에 어느 정도 땀이 날 때까지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인병을 예방하는 측면에서 운동을 하려면 그 강도는 낮게 하고 운동시간은 조금 길게 잡는 것이 좋으며, 비만증이 있는 사람은 시간을 더 길게 잡아 6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 운동! 운동! 그럼 도데체 밤늦은 시간 귀가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돈아까워 억지로 다니는 휘트니스 센터나 쓸쓸한 공원을 슥하니 다녀오는 일밖에는 달리 운동을 할수 있는 방법이 없단 말인가? 얼마전 소개한 타카라의 일체형 건게임기를 를 비롯한 다양한 가정용 익터렉티브 게임기에 사용하는 XaviX포트를 개발한 회사에서 그런 운동부족과 귀차니즘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TV를 단지 드라마나 소프로그램의 시청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세대주식회사의 XaviX포트는 기존의 일체형 게임기가 가지고 있던 확장성과 운동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수 있도록 게임성을 더한 장치다. 기존에 XaviX포트를 내장한 일체형의 장치와는 달리 본체와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양한 스포츠를 가정에서 즐길수 있다.



오늘은 한때 붐업을 일으켰던 코나미사의 DDR(Dance Dance Revolution)과 흡사한 Aerostep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에어로 스텝은 제자리에서 뜀뛰기같은 심페운동을 돕는 소프트로 4개의 버튼을 가진 푹신한 느낌의 패드와 전용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에어로스탭에는 성룡이 운영하는 휘트니스 클럽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운동법이 실제 소프트웨어 상에 따라하기 형태로 나타난다. 코치는 역시 예상한대로 성룡이 등장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XaviX포트는 단지 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키는 기기며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한다. 에어로 스탭이외에도 권투, 골프, 야구, 테니스, 볼링등 실제감을 더하는 각종 경기용 아이템들이 소프트와 함께 제공되어진다.








자 그럼 이제 설치방법애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XaviX포트 본체에 프로그램 카트리치를 넣고 본체를 TV와 연결한다. 에어로스탭의 패드의 좌측상단에 AA사이즈 배터리2개를 넣어준다음 전원을 켜면 OK다. 본체와 패드는 최대 150Cm거리안에 두면 패드는 별도의 선이 없어도 무선으로 동작할수 있다. XaviX포트 본체의 전원을 켜면 친근한 성룡의 모습이 보이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모드에서 운동과 게임을 선택할수 있는 화면이 나타나는데 제일 첫번째 에어로 스탭모를 선택하면 상중하의 단계선택과 곡의 수를 선택하고 성별이나 자신의 나이 그리고 몸무게를 입력하면 워밍업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운동연습모드의 모든 화면에는 성룡이 직접 나와 유저에게 운동방법을 가르쳐준다. 4가지 버튼이 가로로 정렬된 패드는 이제 연습모드에 등장하는 성룡의 제스춰와 함께 화면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들의 리듬을 패드에 떨어지는 타이밍과 맞추어 클릭해주어야 한다. 기존의 DDR이 단지 버튼의 위치와 타이밍만을 고려해 클릭하는것이었다면, 에어로 스탭은 패드와 함께 동봉되는 덤벨을 손에쥐고 좌우로 움직이며 전신을 움직이는 성룡의 움직임을 따라해야 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곡의수에 따라 운동량이 결정되고 우측측면에는 현재 자신이 태우고 있는 칼로리수가 늘어난다. 에어로스텝은 DDR처럼 순간의 재미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외부에서 운동하는것과 같은 레벨의 체력소모가 일어난다. 약 20분정도 성룡의 다양한 움직임과 음악에 따른 스텝을 끝내고 나면 천천히 운동을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유저가 성룡의 지시를 잘따라서 효과적인 운동을 끝마치도록 해준다.





운동이란 지속성을 잃지 않아야 그 효과가 생활에 나타나는 것이로 에어로 스텝은 매일매일 유저가 운동하는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하고 저장해 월별 그래프로 표시해주는 관리기능까지 지원한다. 그렇게 운동을 하다가도 즉석의 달리기 게임이라던지 혹은 10초동안 제자리 뛰기를 해 신체나이를 측정하는 체력체크모드 같은 기능들은 혼자서는 쉽게 지루해지기 쉬운 유저들을 계속 성룡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빠지도록 돕는다. 특히 달리기 모드는 앞으로 나아가는 성룡이 유저자신이 되어 장애물을 우측 좌측으로 피하거나 하기때문에(장시간 달리면 갑자기 닌자가 나타나는 재미난 헤프닝도 볼수 있다) TV속을 달려나가는듯한 버추얼 환경도 만끽할수 있다.



TV를 보다 인터렉티브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가정용 운동머신인 XaviX포트는 현대 사회전반에 걸친 운동부족현상을 개선할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드라마나 홈쇼핑은 즐기면서 보면서 운동하지 않는 여성들 뉴스나 게임은하면서도 운동하지 않는 남성들에게 정말 생활과 뗄레야 뗄수 없는 TV가 이제는 그들의 삶을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바꾸어 줄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꾸부정한 자세로 열심히 글을 남기고 있는 필자의 얼굴에 문득 성룡의 웃는 얼굴이 생각납니다. 공원이 없는 동네에 살고 있지만 오늘은 집에서도 오랜만에 뻘뻘 땀을 한번 흘려볼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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