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8 09:48 (금)
Underwater RC, Marin Egg
Underwater RC, Marin Egg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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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은둔된 공간에서 적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최초의 잠수함(잠항정)은 네덜란드 C. 드레벨에 의해 발명 되었다. 목재로 된 선체에 수피(獸皮)를 씌워서 노를 젓게 되어 있었으며, 1620~1624년에 수차례 템스강에서, 약 3m 깊이를 잠항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크기에 따라 잠수정 혹은 잠수함이라 불리는 물속의 이동수단이자 전투장비인 잠수함은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무기들이 장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무시무시한 잠수함은 줄곧 영화의 소재로 뿐만 아니라 만화 영화의 아이템으로서도 자주 사용되곤 했다. 물론 전투용이 아닌 관광용으로 개발된 잠수정도 해변이 발달된 섬나라에서는 제법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런 실제로 육중한 사이즈의 이동수단들이 내손에 의해 움직이는 RC(Remote Control)모델들을 플레이 할수 있는 요즘 세상에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RC분야는 없는것 같다. 자동차나 비행기나 헬기 혹은 요트같은 모델들은 이제 거의 일반화 된지도 오래됐고 그만큼 많은 유저들을 통한 동호회나 경기도 치뤄지도 있다. 요즘은 날개짓을 하는 무선컨트롤새나 곤충이나 혹은 만화의 캐릭터 조차도 그 상상만으로 존해했던 동작이나 움직임을 RC를 통해 재현해 나가고 있다. 그런 시대의 흐름을 타고 최근에는 이전에는 불가능하기만해 보였던 물속의 환경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는 RC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저렴한 무선 잠수함 RC를 대중화 시킨 TAIYO사에서 이번에는 프로펠러가 안쪽으로 장착된 새로운 방식의 탁상용 잠수함 Mario Egg라는 모델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완제품 모델로 별도의 조립은 불필요하고 분리되어 있는 철재 안테나를 조정기에 연결해 AA배터리 4개만 넣어주면 곧바로 플레이 할수 있는 Ready SET이다. RC의 특성상 기기를 컨트롤하는 하는 사용자의 가시거리가 확보되어야 하는 관계로 집안에 대형 수족관이 존재하지 않는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한 일반적인 RC자동차나 비행기같은 사이즈와는 달리 무선 잠수함은 이번에도 비트차지 같은 급속충전방식의 손바닥크기의 소형으로 제작되었다.





이전의 모델처럼 물속에 가라앉아야 하는 부력을 단순히 무게추를 넣고 빼는 번거로움을 탈피해 이번모델은 위쪽에 부착된 잠망경을 돌리는 것으로 안쪽으로 스며드는 물과 공기의 양에 따라 잠망경만 잠기는 반잠수상태와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 않는 완전 잠수상태를 자유자재로 손쉽게 조절할수 있도록 했다. 마리오에그는 좌측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물이 들어오면 안쪽에 들어있는 모터와 프로펠러가 동작하며 뒤쪽으로 뚫려있는 구멍으로 안쪽으로 들어온 물을 뿜어내며 이동을 시작한다.





우측에는 위쪽으로 위치한 구멍의 사이즈를 조절할수 있는 레버가 있는데 이 레버를 3단계로 조절할수 있어 잠수함이 이동하는 속도와 깊이를 좀더 세밀하게 조정할수 있다. 특히 양쪽으로 부착된 날개는 아래위 약 30도씩 조절이 가능한데(물론 수동이다) 날개의 위치를 조절해 잠수함의 상승 혹은 하강 혹은 전진등의 경로를 조절할 수 있다.





왼쪽 버튼은 전진 오른쪽 버튼은 회전이라는 단순한 동작 방식으로 동작하며 리모컨이 신호를 보내면 잠수함의 전면에 붉은색 LED가 작동하면서 수신여부를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마리오 에그 잠수함의 패키지가 매우 커다란 수조같은 사이즈를 하고 있어서 투명플라스틱의 이 패키지에 물을 담아 잠수함을 플레이할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수 있지만 실제 마리오 에그는 집안에 욕조나 수조같이 어느정도 길이가 되는 곳이 좀더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플레이 할수 있다.




마리오 에그 잠수함은 3분동안 조정기에 부착해 충전하는 수중 플레이의 새로움이 있는 제품이지만 헬기나 비행기처럼 자동차와는 다른 동선을 제공하는 즐거움이 다음 제품에서는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자동차 RC에서 느끼는 스피드감 같은건 기대해서는 안된다. 게다가 한번 충전해 플레이 할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관계로 항상 플레이한 뒤에는 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필자는 단순히 전진 회전뿐이 아닌 수직상승이나 하강이나 두명이서 플레이할수 있도록 미사일이 나간다던지 하는 그런 진짜 잠수함 같은 게임성이 다음버전에서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사실 이런 RC 모델은 혼자 가지고 노는 재미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마치 일본의 인기드라마 전차남의 주인공이 대화하는 프라모델이라던지 인터넷상의 사람들의 조언처럼 진정한 감동이란 단순히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볼때 느끼는 그런 새로움이 아닌거다, 그건 바로 제품을 통해 더 끈끈하게 엮어지는 사람들사이의 만남인거다. 그런점에서 마리오에그는 어찌보면 RC라기보다는 보는것만으로 그 목적을 다하는 오브제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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