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Anylock, Always Fresh
Anylock, Always Fresh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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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을 먹으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입구를 돌돌 말아서 투명테이프로 붙여서 보관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비단


새우깡 뿐만이 아니고 비닐봉지로 포장된 모든 제품은 뜯은 순간 다 처리하지 않으면 버리거나 보관을 하게 된다.


특히 요즘은 예전과 달리 거의 대부분의 과자류가 큰 봉지로 나오고 있으며 대형마트의 활성화로 인해 한꺼번에


최소 1주일에서 2주일 정도의 장거리를 미리 봐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서 사용하고 있다. 자연히 신선하


게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이 중요해 지고 있다.



시중에도 관련 상품이 많이 나와 있으며 냉장고나 기타 저장고의 기능도 많이 개선 되었다. 하지만 성질이 다른


제품을 한꺼번에 보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일이 따로 꺼내서 보관하기도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과자류야 냄


새가 새어 나가도 별 지장이 없지만 생선이나 기타 음식물은 보관을 잘 못하게 되면 냉장고 안은 물론 이거니와


집안 전체의 공기를 오염시키게 된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이런 불편한 부분을 정말 깔끔하게 해결해 줄 그런 제품이다. ㈜대성하이텍에서 만든 미르봉


(Mirbong)은 특별히 따로 보관을 하지 않고 원래 제품의 포장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손쉬운 보관을 가능하게 해


준다. (미르봉은 "밀어서 잠그는 막대"를 줄여서 표현한 말이다.)




제품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봉과 팩이 함께 제공되는 제품과 봉으로만 구성된 제품, 특수 용도에


맞추어진 제품이 있다. 각각의 제품군은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로 소비자의 필요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게 해준


다. 가운데 삼각형의 중심 봉과 외부를 감싼 둥근 봉이 결합하여 강력한 밀폐성을 제공한다. 스카치테이프나 끈


으로 묶었던 기존 방식에 비해 훨씬 간편하며 보관도 용이하다. 또한 지퍼형태의 비닐 팩이 장시간 사용하면 약


간의 유격이 생기는 거에 비해 미르봉은 부러지지 않는 한 성능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그


만큼 장시간 사용을 해보지 않아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필자가 테스트하기 위해 한달 가까이 사용하면서 부러지


거나 파손된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



처음 이 제품을 접했을 때는 긴 막대모양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실지로 사용을 해보니 단단한 손잡이


역할을 하면서 비닐팩을 거의 원형에 가깝에 보관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편리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패


키지에 제공되는 전용팩도 강도나 밀폐성이 뛰어나며 휴대가 간편하여 집안뿐만 아니고 야외 활동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흔히 주방에서 사용하는 비닐팩은 너무 얇아서 미르봉에 끼워서 사용하기가 조금 불편한 것 같다.



미르봉의 또 다른 제품 중에서 재미있는 제품이 바로 미르봉 매직스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물을 담을 수 있는


휴대용 워터팩과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전용팩, 휴대폰이나 디카 등 개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방수팩으


로 구성되어 있다.



워터팩은 한번 물을 넣으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밀폐성이 뛰어나며 물을 담아 놓은 상태에서 쿠션이나


베게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방수팩에는 휴대폰이나 디카, 필름 등 물에 약한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데 물에


완전히 잠겨 있어도 전혀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등산이나 야외활동 중 갑자기 비가 올 경우 아주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휴대하기 편하게 목걸이가 달려 있다.




봉의 사이즈는 185mm, 225mm, 285mm, 355mm의 네 가지가 있으며 색상도 블루, 핑크, 오렌지, 옐로우의 네


가지가 있다. 이 제품의 숨은 기능 중 하나가 내부 봉 끝부분이 밑으로 살짝 내려가 있는 것인데, 각종 팩을 끼울


때 매끄럽고 손쉽게 끼울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집에서는 용도에 맞게, 야외에서는 크기 별로 하나씩 준비를 한다면 걱정이 없을 것 같다.




미르봉 매직스 워터팩이다. 보통 등산길에 약수를 뜨는 사람들을 보면 올라갈 때도 물병을 배낭 한 가득 짊어


메고 올라가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올라갈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100kg의 압력도


견디는 전용팩은 어지간한 충격에도 파손이 되지 않는다. 또한 스파우트 캡이 달려있어 간편하게 물을 마실


수도 있다.




박스형 팩키지에 들어있는 전용팩에다 과일이나 음식물을 보관할 경우 장기보관도 가능하며 오래도록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잠궈서…Anylock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한다…Always Fresh



미르봉의 목적은 언제 어디서나 잠그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아이디어도 항상 그런 것 같다. 언뜻 보면 방법을 바꾼 것 같지만 결국 그 방법을 통해 본래의 목적을 더욱 개선하여 더 나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미르봉도 그런 면에서는 아주 뛰어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인 것 같다.



내부 봉이 굳이 노란색이어야 했을까? 외부 봉이 꼭 반투명이어야 했을까? 특히 디자인과 색상에 민감한 키친웨어의 한 제품이라면 "좀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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