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Battery Tester
Battery Tester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08.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형기기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배터리가 생명줄인 많고 많은 그네들의 삶을 연장시키기 위해 매일같이 듀라셀이니 에너자이저니 벡셀이니 하는 베터리회사들에서 무료증정 보너스팩이 들어 있는 패키지를 자주 구입 하곤 한다. 때론 조금 금전적인 압박을 줄여보고자 충전지와 충전기 사용을 시도해 보았으나 개당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충전용 배터리를 자주 잃어버려 오히려 더욱 늘어만 가는 알맹이 없는 충전기만 난무하는 탓에 그냥 일반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런데, 일반 배터리를 사용하다보면 꺼내놓은 배터리들의 자원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그래서 계속 써야 하는지 혹은 버려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을때가 많다. 그렇다고 전극에 혀를 지긋이 대보는 방법을 쓰자니 혀끝에 전해오는 찌릿한 감촉에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르고.. 그렇다고 일일이 실제기기에 넣고 테스트 하자니 그것역시 번거롭고 말이다. 물론 배터리 회사나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테스트 할수 있는 제품들이 있기는 하다. AA사이즈, AAA사이즈, R14사이즈 등... 그런데, 배터리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모양보다 의외로 다양한 사이즈가 많다.





장난감이나 탁상시계, 리모컨등에 사용되는 A형, 벽시계나 소형 오디오플레이어에 사용되는 C형, D형, 일명 수은전지로 알려진 버튼형, 전극이 위쪽에 모두 위치한 카드형등 전극의 위치나 배터리의 사이즈가 모두 제각각이다. 그래서 보통의 테스터기로는 이런 무수히 다양한 베터리 사이즈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이 불가능 한것이 사실이다. 일본의 YZW사에서는 그러한 다양한 배터리의 사용 사이즈 환경에 대한 테스트 아이템을 개발했다. 스프링처럼 굽어지는 와이어가 본체에 달려있는 전극과 연동해 일반적으로 아래위에 위치한 배터리의 자원을 체크해준다.





배터리는 앞서 이야기한 보통의 소형기기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배터리에 대한 체크가 가능하다. 전지 사이즈가 결정되면 테스터기 후면에 있는 H또는 L버튼을 전지의 볼트수와 맞추어 셋팅한뒤 와이어를 이용하거나 본체의 2개전극에 접촉하면 전면에 아날로그 계기판에 바늘이 움직여 교환, 약함, 상태좋음의 구별에 의해 배터리 상태를 검사할수 있다.





이렇게 신기하고 기특할수가... 일반적인 배터리는 그렇다고 쳐도 수은전지까지 테스트가 되다니.. 앞으로는 인체가 아무리 전도체라 하더라도 이제는 왠지 뇌속의 세포가 죽어버릴것만 같은 배터리 맛보기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값비싼 배터리를 얼마나 더 쓸수 있는지를 테스트해주는 이 아이템은 필자처럼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도 집안에 수십개의 각종 리모컨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마도 꼭 필요한 제품일꺼다... 아니 오히려 다쓰지도 않은 배터리를 그냥 버리는 일을 줄여주기 때문에 가계에도 많은 보탬이 될것같다. 필자는 문득 아파트 입구에 있던 배터리 재생함속에도 아직 파릇파릇한 제 생명을 다하지 못한 아이들을 구해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