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KartRider Controller by Joytron
KartRider Controller by Joytron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07.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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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PS2, XBOX, Gamecube)게임기는 정말 다양한 사용자 위주의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대전게임을 위한 스틱컨트롤러, 거추장스러운 선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무선컨트롤러, 레이싱을 위한 핸들, 사격게임을 위한 건컨트롤러, DJ게임을 위한 턴테이블, DDR(Dance Dance Revolution)을 위한 장판등 무수히 많은 게임장르에 대응하는 다양한 컨트롤러로 사용자들이 게임센터에서나 느낄수 있었던 보다 경험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그에 반해 온라인의 게임컨트롤러는 거의 부재에 가까운 실정이다. 대부분 키보드위주의 컨트롤 방식이 다 인데다가, 온라인 게임의 경우 리소스나 해킹의 문제로 컨트롤러를 아예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게임도 있다. 물론 아직 PC에서 콘트롤러를 사용하는 것에 생소함을 느끼는 사용자들도 있지만, 콜솔게임을 한번이라도 해본 독자가 있다면, 진동까지 느끼게 해주는 컨트롤러가 얼마나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과연 온라인 게임에서는 사용할수 있는 컨트롤러를 정말 없는 것일까? 최근 인기몰이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위해 개발된 전용컨트롤러가 있다. 이름하여 카트라이더 전용 컨트롤러.







방향키와 아이템키만 사용하면 되는 단순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는 복잡한 게임에 익숙치 않은 여성들이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거의 전설적인 게임이 되어 버린지 오래전 이야기다. 레이싱 게임이 주는 단순하고도 스릴넘치는 박진감과 귀여운 캐릭터가 주는 친근함 게다가 속도만으로 상대를 제합하는것에서 벗어난 아이템 교란작전등이 이 게임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된다.





특히 PC에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전국의 카트라이더 사용자들이 서로 레이싱을 즐길수 있다는 점도 콘솔게임이 가지지 못하는 장점이다. 단순히 친구와 매일같이 하던 대전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고수들과의 경주는 본능적인 경쟁심리를 자극하면서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솔게임과 온라인 게임사이에는 콘솔이 가지는 우위가 있다. 그것은 바로 콘트롤러의 사용이다. 국내의 로뎀테크사에서 개발한 이 게임 컨트롤러는 조이투키라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함과 동시에 온라인에서 카트를 조절할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볼모양의 아날로크 키패드는 카트를 움직일때 섬세하게 자동차를 동작할수 있다는 장점과 장시간 게임을 즐길경우 사용자들이 키보드를 통해 느끼는 손가락의 통증을 완화 시켜준다는 점이다. 입력식의 키보드와 스틱을 양쪽으로 흘려주는 방식에서 오는 차이점은 단지 컨트롤의 난이도를 떠나 게임을 즐기려는데 목적을 둔 사용자의 편리함를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컨트롤러의 사용은 필자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이 아닐수 없엇다. 카트라이더 전용이라고는 쓰여있지만, 사실 조이투키를 이용하면 온라인 게임의 대부분을 지원하며 PC게임의 경우 일부 진동기능까지도 가능하다. 게임에 따라 각각의 키설정이 프로파일로 저장되어 어플리케이션에서 선택만 해주면 게임뿐 아니라 MP3나 동영상을 플레이 하는 PC어플리케이션의 단축키도 컨트롤러로 조작이 가능하다. 심지어 마우스처럼 포인터를 움직이는 것도(현재는 상하좌우만 가능) 가능해 유선 리모컨으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조이트론에서 발매하는 또다른 온라인 전용 컨트롤러들은 각각의 게임들에 맞게 특색있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특히 사용자층의 연령대가 낮은 메이플스토리 전용 컨트롤러의 경우는 컨트롤러의 사이즈가 상당히 작게 제작되어 손이 작은 유저들을 배려하고 있으며,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CYVOX의 경우 손에 쥐는 부분에 고무재질을 부착해 땀에 미끌어짐을 방지했다. 뿐만 아니라 PS2유저들이 사용하는 PS2 컨트롤러를 PC에서 사용할수 있는 컨버터도 개발했으며, 이것으로 PS2의 느낌 그대로 온라인 게임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 게임의 플렛폼인 PC의 사양이 점점 높아져가고 초고속 인터넷망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 요즘,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했던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보급됨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컨트롤러의 시장은 상당히 밝은 것으로 기대된다. 거실로 나간 PC와 기존 거실의 터줏대감인 콘솔, 결국 이 둘은 배타적이기보단 타협적으로 발전해 갈 것 같은데, 누가 누굴 흡수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핵심은 재미와 흥미가 될 것이다. 이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면서 조이트론의 도전은 국내외 온라인 게임유저들에게 주목받는 일이 아닐수 없다.





조이트론은 사실 오래전 콘솔게임시절부터 그 기량을 갈고 닦아온 컨트롤러 전문제작업체다. 최근 온라인 게임이 급성장하자 콘솔게임기만의 전유물이었던 컨트롤러가 온라인 게임에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게임의 현실감 있는 재미를 부가해줄 것이라고 판단되어 온라인컨트롤러를 개발, 발매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들의 비전을 조이트론 키셋과 더불어 넓혀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앞으로 전개될 온라인게임은 어떤 다양한 장르가 서비스될지 또 그에 걸맞는 새로운 컨트롤러는 어떤 디자인이 될지 사뭇 가슴설레는 기대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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