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Micro JogDisk Phone S380
Micro JogDisk Phone S380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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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가지고 다니는 음악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동영상 플레이등 보고 들을수 있는 컨텐츠를 재생하는 소형기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까지도 그 수요범위가 넓어진 휴대폰의 경우 앞서 언급한 다양한 컨텐츠의 재생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때문에 이제 휴대폰은 단순히 전화를 걸고 받는 통신수단을 넘어서 들고 다니는 만능 엔터테인먼트 머신이 되지 않고서는 까다로운 젊은 사용자층의 시선에 들기가 더 어려워 졌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한가지더, 한때 작은 사이즈의 휴대폰 사용자들은 그들의 경험상 잃어버리기 쉽다는 점 때문에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경우 기능도 많고 화면사이즈도 큰 휴대폰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화장품이나 다이어리을 가지고 다니는것 만으로도 무거운 여성들의 핸드백에게는 커다란 사이즈의 기능많은 휴대폰이 과연 어울리는 아이템이 될수 있을까? 이웃나라 일본에서 발매했었던 소니사의 Premini시리즈를 처음 접했던 당시, 필자는 그 작은 사이즈와 멋진 디자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지지 않는 기능들을 갖춘것에 대해 무척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작다고 무조건 기능을 제어하지 않고 그 안에서 나름대로 합의점을 도출해 냈던 것이었는지 국내에서는 그 비슷한 모델조차도 찾아볼수도 없던 정말 포터블하고 멋진 녀석이었다.





이런 시장 상황속에서 출시된 삼성의 최초 반자동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시켜 축소판으로 개조되고 보다 부드럽고 멋진 디자인으로 제작된 S380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휴대폰중에 가장 작은 사이즈(세로 사이즈 9Cm)를 자랑하는 초소형 휴대폰이다. 포터블하면 곧바로 연상되는 MP3플레이어를 휴대폰과 오버레이 시키기 위해 S380은 버튼이나 스틱포인터의 네비게이션이 아닌 오디오에서 볼수 있는 알루미늄스틸 재질의 조그다이얼을 가운데 부착시켰다.







다이얼의 상하좌우를 누르는것 이외에 엄지손가락으로 다이얼을 뱅글뱅글 돌리면 각종 메뉴에서 네비게이션이 이루어진다. 조그디스크이라기 보다는 휠버튼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메뉴를 선택하는 버튼은 따로 확인버튼을 눌러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애플의 아이팟의 경우처럼 확인 버튼이 가운데 있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통상적으로 휠버튼하나로 모든 메뉴를 탐색하고 선택까지도 할수 있을거란 필자도 휠버튼의 직관적이 못한 사용성 부분에 의문을 남겼다.








대부분 이 기기를 테스트한 처음 사용자들이 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에서 앞서 언급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보다 뮤직플레이어로 인식된 휠이라는 형태가 적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청취모드에서 휠버튼의 활용도가 메뉴 탐색때보다 적은것도 그 이유중 하나다. 하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Nate에도 접속할수 있는 멀티테스킹 기능이나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기기에 열이 발생하지 않는 점들은 퍽 인상적이다.






MP3음악은 컴퓨터에서 확장자가 변환되어 저장되며 가사보기 기능도 지원한다. 부족한 휴대폰 메모리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휴대폰들이 지원하기 시작하고 있는 초소형 메모리인 Trans-Flash의 외부 메모리도 지원하는 슬롯을 가지고 있다. *T-Flash는 SD카드보다도 작은 사이즈의 초소형 메모리로 SD카드 어답터와 호환하는 모바일기기용 메모리다(제품 구매시 256MB의 T-Flash메모리와 SD어답도 함께 제공됨).





S380는 작은 사이즈의 구조적 어려움 때문인지 제공되는 크래들로는 본체와 베터리를 연결한채 충전이 불가능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크래들은 배터리를 별도로 분리해서 충전해야하는 구조) 따라서 기기 자체에서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고 충전하기 위해서는 바닥면에 가려져 있는 슬롯에 직접 어답터를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베터리를 교환하는 과정에서는 따로 전원을 다시 켜는 번거로움 없이 곧바로 베터리 교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다지 불편한 부분은 아니다.





화면은 작지만 26만컬러 TFT(128 x 160)해상도를 가진 LCD에서는 컴퓨터에서 인터넷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플래시 기반의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네비게이션을 보여준다. 초기 셋팅은 일러스트화면으로 설명된 각 메뉴의 스틸컷 위로 하트라던지 꽂같은 아이콘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화면을 메우는 조금 유치한 인터페이스 그래픽은 세부조절단계로 들어가면 좀더 단순한 아이콘 형태로 바꿀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보다 동적인 화면 구성이 가능한 플래시 그래픽이 가지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완벽한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생각되는 부분이다.



S380의 장점은 아마 작지만 강력한 사운드 출력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된다. 하나가 아닌 듀얼의 스피커를 전면 하단에 제공하고 있는데다가 여느 휴대폰에서도 들을수 없던 128화음이라는 놀라운 내장 벨소리는 과연 이 사운드가 휴대폰에서 울려퍼지는 사운드인가를 의심하게 한다. 특히 벨소리의 장단에 따라 강력한 진동이 동시에 박자를 맞추는 기능도 기존의 휴대폰에서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이다. 사운드에 포커스를 마춘 제품이어서인지 S380에는 학습 멜로디라는 집중력 강화차원의 묘한 음원도 내장하고 있는데, 명상시 매우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30만 화소의 카메라는 사실 이 작은 사이즈 화면에서는 특별히 더 좋아보이는 느낌이 든다. 화면이 작아서 화질이 더 좋아보이는 점도 있지만, 200만화소나 더 이상의 휴대폰 카메라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촬영시 나타나는 딜레이가 없다는 점도 흔들림 없는 화상을 신속하게 촬영할수 있게 해주고 있다. 렌즈가 앞뒤로 돌아가는 회전식이어서 셀프촬영도 무리없이 할수 있으며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경우에 렌즈를 뒤로 넘겨 렌즈주위에 먼지가 끼거나 기스가 가는것을 방지할수 있다. 측면에 사진촬영모드로 빨리 갈수 있도록 별도의 버튼이 마려되어 있고 그 아랫쪽에는 녹음기로 곧바로 사용할수 있는 단축키도 제공되고 있어 급박한 상황에서 이미지 촬영이나 음성저장등에 유용하다.






기기 자체가 작다고 숫자버튼이 특별히 더 작다던지 화면상에 나타나는 글씨가 작다던지 하는 느낌은 전혀 없다. 게다가 기존의 슬라이딩 기기보다도 더 부드럽고 정교하게 열리고 닫히는 느낌이 휴대폰에 대한 기분좋은 감정을 갖게 해준다. 그리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있어도 MP3플레이어같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해주는 전용 리모컨은 마치 MP3플레이어가 하나 더 생긴것 같은 색다른 만능 엔터테인 머신으로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연출해 주기도 한다. S380은 작지만 알찬 기기로 많은 여성사용자를 비롯해 음악을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새로운 기기로의 첫번째 발을 디디고 있다.














































삼성애니콜 | SK텔레콤 전용
SCH-S380

슬라이드형 | 조그디스크 네비게이션 | 초미니 인테나 폰


128화음 벨소리 | 130만화소 카메라 폰


T-Flash지원 | MP3지원 | 듀얼 스피커
26만 컬러 TFT LCD (128 x 160)
연속통화 표준 배터리 사용시 140분
연속대기 표준 배터리 사용시 55~180시간


무게 87.6g | 사이즈 91.1 x 37 x 24 mm

440,000원 (신규가입시)
2005년 6월
초미니 MP3/카메라 슬라이드 인테나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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