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iPod shuffle
iPod shuffle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02.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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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애플의 혁신적인 발명품들은 약속이나 한듯 어김없이 출시되었다. 특히 MP3의 유료화에 커다란 일조를 했던 ipod의 2005년도 플래시메모리 버전 shuffle의 등장은 MP3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MP3제조사들에게도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단, 가격적인 측면에서 볼때 일반적인 플래시 메모리 가격에 MP3플레이어를 거져 살수 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애플의 깔끔하고 빈틈없는 디자인은 국내사용자들의 동공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팟 셔플은 512MB와 1GB 두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다. 디자인은 껌처럼 길쭉하고 얇은 직사각형의 각진 형태로 언뜻보면 정말 플래시메모리 드라이브와 매우 흡사한 형태다. 화이트 컬러의 유광플라스틱 재질로 컨트롤러는 아이팟의 휠버튼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디자인이지만, 모두 버튼식으로 동작한다. 즉, 디자인적인 연속성만을 제공할뿐 역시 싼 가격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인터페이스인듯하다(혹은 애플의 마케팅 전략일지도 모른다).



버튼은 볼륨조절과 곡의 앞뒤 선택 그리고 재생과 일시정지 기능이 제공된다. 물론 가운데 위치한 플레이 버튼을 약 5초동안 누르고 있으면 버튼위쪽의 커버 안쪽에 위치한 오렌지색 LED가 외관 플라스틱을 투과해 깜박이면서(플레이시에는 그린컬러가 켜짐) 전체버튼들을 Hold시켜준다(처음 필자는 제품 설명서를 읽지않고 셔플을 조사하던중 Hold버튼이 제거된 것을 보고 잠시 실망했었다)





Top부분은 물론 이어폰을 꽂는 단자가 존재하며 컨트롤 버튼의 반대쪽에는 전원을 OFF하거나 곡을 계속 반복하거나 혹은 무작위로 플레이 해주는 셔플기능을 선택할수 있는 슬라이드 버튼이 있다. 특히 전원이 켜졌을때 보여주는 형광그린의 표시는 멀리서도 셔플본체의 화이트 컬러와 매우 대조적이며 감각적인 디자인을 느끼게 해준다. 버튼의 아래쪽에는 본체의 전원이 얼마나 남아있나는 직관적으로 알수 있도록 도와주는 배터리 체크 버튼이 있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LED의 컬러를 통해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게 한다. 배터리 버튼 아래쪽에는 그레이컬러의 애플로고와 iPOD의 음각프린팅이 다시한번 애플의 섬세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도데체 제품이름에서 부터 계속 거론되고 있는 셔플이란 어떤 기능을 이야기 하는것일까?(셔플기능은 플래시메모리형 아이팟 셔플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하면 기존의 아이팟이나 아이팟 미니의 경우에도 사용할수 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기기에서 부터 음악을 청취하는 방법은 저장된 곡을 순서대로 듣거나 무작위로 선택해 들을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여기서 무작위의 랜덤과 셔플의 랜덤은 조금 다른점이 있다. 기존의 랜덤 방식은 무작위 추출로 즉, 1번부터 12번까지 곡이 있다면 1,3,8,4,3,7,1,12...식으로 한번 들었던 곡이 랜덤으로 추출되다가 다시 듣게 될수도 있지만 셔플은 무작위 선택에서도 같은 곡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플래시 메모리 플레이어의 단점이라 지적되는 디스플레이의 부재를 셔플이라는 새로운 음악청취 방법을 제시함으로서 단순히 기기를 소형화 되거나 코스트다운을 위해 일부기능을 희생하는 기존의 제품제작 방법을 극복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어폰의 반대편쪽은 USB슬롯으로 연결되는 커넥터가 위치해 있다. 동그란 구슬이 내장된 연결부를 안쪽에 장치한 플라스틱 커버는 보통의 플래시메모리에 달려있는 플라스틱 커버의 연결방법과는 다르게 장시간 커버를 뺐다 끼워도 헐거워지지 않는다. 이것은 단순히 커버를 열고 닫는 것에만 국한하지 않고 목에 걸기위해 함께 제공되는 목걸이 커버를 바꿔 달았을때도 튼튼하게 고정되는 것을 돕는다. 메모리를 꽂는 순간 충전이 시작되며 4시간 완충으로 12시간동안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컨트롤러가 보이는 커넥터의 위쪽에는 메모리 용량을 표시하는 프린팅이 되어 있다. 단순히 플레시 메모리로 사용하기 위해서도 아이튠즈를 인스톨해야 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물론 최신의 아이튠즈가 사용자의 컴퓨터에 그어떤 MP3플레이어보다도 멋진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할수 있겠지만, 메모리와 플레이어의 2가지를 자유롭게 병행하고픈 필자의 경우는 새로운 컴퓨터마다 아이튠즈를 인스톨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브레이크를 거는 부분이었다. 신버전의 아이튠즈에서 제공되는 Autofill이란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아이튠즈에 등록된 MP3를 iPOD의 용량에 맞게 업로드해주며 이과정에서 랜덤하게 곡의 업로드 옵션을 선택해 아이팟을 청취하면 보다 색다른 맛으로 셔플기능이 선곡해주는 그때그떄의 다른 음악에 빠져있는 미소짓는 나를 발견하게된다.
















































Apple Conputer, Inc.
iPod shuffle

배터리 수명
: 최대 12 시간
충격 방지 : 튐 현상 없는 재생
iPod 포트 : USB 커넥터, 스테레오 미니잭
Dock 포트 : iPod shuffle Dock-호환
연결 : 통합 USB 커넥터 USB 1.1 및 2.0
충전 시간 :
약 4시간 (2시간 급속 충전으로 80%까지 충전)
크기 : 8.4 x 2.5 x 0.84 cm
무게 : 22 그램
포함된 액세서리 :
이어버드 헤드폰, 목걸이, USB 캡
1GB ₩180,000 | 512MB ₩120,000
2월중 국내출시예정 (2월11일 한정수량 예약판매)
플래시메모리타입의 반복되지 않는 랜덤플레이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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