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ATH-CV5
ATH-CV5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4.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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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개인적으로 포터블 기기의 음질을 신뢰하는 편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이퀄라이져에 괜찮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적용시키면 때로는 방안의 미니컴포넌트보다 더 만족스러운 소리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미니컴포넌트 역시 우퍼를 별도로 연결하지 않는 이상 힙합이나 락뮤직에서 뿜어져 나오는 쿵광거리는 베이스음을 제대로 들어보기는 힘들다.






요즘 출시되는 이어폰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로 포장되어 출시 되지만, 지금 소개하는 이 바이브레이션 기능을 가진 오디오테크니카사의 CV5는 앞서 이야기한 리얼한 느낌의 중저음의 베이스 사운드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 제작된 매우 실험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품의 컬러 베리에이션은 모두 5가지 (화이트, 실버, 오렌지, 레드, 라이트 그린)으로 출시 되었다. 가격은 3만원대의 이어폰치고는 다소 높은 가격대다. 그리고 시장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출시후 몇 개월 뒤에 이 제품을 취급하는 양판점을 찾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아, 제품의 시장성은 그다지 없는 것으로 판단 된다.





이 제품은 컨셉 그대로 만으로는 상당히 아이디어가 뛰어난 제품이나 실제 사용성에 있어서 바이브레이션이 너무 심하게 일어나는 나머지 귀가 간지럽다던지, 심지어 부담스러울 정도까지 장시간 착용에 힘이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드럼소리가 귀속까지 울리는 네오디듐 드라이버의 강력한 사운드는 상당히 만족할만한 공간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지만, 오랫동안 음악을 감상하는 일에는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니 구입의사가 있는 독자들은 주의를 요하는 바이다.





결론적으로 양산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많은 개선점이 보이는 이어폰으로 일단 포터블 기기에서 우퍼의 느낌을 전달하려는 이론적인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라면 불가능 할듯한, 새로운 접근 방식의 이어폰 제품을 시장에 내어놓은 제작사의 용기에 필자는 마음속으로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audio-technica
ATH-CV5
형식| 다이나믹형
드라이버| φ13.5mm 네오디듐 마그넷
출력음압레벨 | 100dB/mW
재생 주파수대역:20 ~20,000Hz
최대 입력| 30mW(JEITA)
impedance| 16Ω
무게(코드, 플러그 포함하지 않고):10g
플러그|φ3.5 미니금 도금 스테레오
코드|0.5 m(U형)
3000엔(Tax미포함)
2004년 3월 (현재 발매중)
일반 오디오 우퍼의 강력한 진동을 이어폰으로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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