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sennheiser PX-200
sennheiser PX-200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4.08.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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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을 가지고 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필요 없는 물건중 하나가 바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일 것이다. 그러나 자가용 이용자중 특히 카오디오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튜닝, 즉 오디오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신만의 달리는 오디오 룸을 꾸미는 일은 이미 너무나 보편화된 이야기다.



그러나 정작 이 어려운 불경기에 튼튼한 두다리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나 통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장소를 이동하는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때 필요한 포터블 오디오인 대중적인 MP3플레이어는 이어폰을 통해 그 음악을 전달하기 때문에 주위에 시끄러운 소음이라도 들릴때면 자신의 음악소리의 볼륨을 최대한 높여야 주위환경과 차단된 자신만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어폰을 오래 착용해본 사람이라면 동감할 이야기지만, 이어폰은 오래 끼고 있을수록 귀에 상당한 무리를 주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고 나면 귀가 아프거나 멍멍해지기 까지도 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제아무리 좋은 이어폰이라도 귀속에 쑥 집어넣어 정착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어폰의 사이즈나 구조상 웅장한 사운드나 착용시의 편안함에는 한계가 있다. 물론 귀에 걸치는 이어셋이나 헤드폰이라는 이어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있기도 하지만, 귀에 걸치는 이어셋은 귀가 작은 사용자들에게는 이어폰처럼 귀에 착 달라붙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보통의 헤드폰이라면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MP3플레이어에 연결하기에는 다소 그 크기에 있어 무리가 있다. 물론 제대로 된 음악을 듣기 위해 뉴욕의 할렘가나 다운타운에서는 붐박스(BoomBox)라 불리우는 커다란 카셋트 플레이어를 어깨에 짊어지고 지하철을 타는 흑인들을 볼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가능한 일일지 생각해 봐야 한다.



자 그럼 휴대용 오디오 기기에서 들을수 있는 음악은 그 한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오늘 소개하는 독일의 젠하이저사의 PX-200은 위에서 언급한 상황들을 매우 능동적인 자세로 휴대성과 사운드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단 휴대용 헤드폰은 기존의 소비자가 가지고 있던 불만 사항들을 잘 처리했는데, 일단 제품의 부피를 줄이는데에 접는다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필자는 마치 안경태를 접어 케이스에 넣는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스피커부분과 유닛 지지대가 꺽어지는 방식은 무척이나 새롭고 경이롭기까지 했다. 물론 얇은 경첩 부분이 아직 오랜 시간의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 그 안정성에 의구심이 들지만 독일 제품의 섬세함을 여러 번 다른 제품에서 경험한지라, 50년 전통의 젠하이저의 기술력을 일단 믿어보기로 했다.





헤드폰을 접어 케이스에 보관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스피커 부분을 돌리고 지지대를 접어 엑스자로 꺽어 지지대 중간에 있는 홈으로 꺽인 부분을 고정시키고 플라스틱 케이스에 넣은뒤 지저분한 선을 케이스 둘레로 둘둘 감으면 끝이다. 헤드폰 케이스는 안경케이스 정도로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휴대해도 무방한 크기다. 헤드폰의 이어베드는 인조가죽안에 솜이 들어가 있어 푹신푹신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매우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음질은 필자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어폰과 비교하자면 단연 별 5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인데, 특히 재즈는 이 제품과 궁합이 잘맞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며, 칼칼하면서도 중후한 중저음과 섬세한 고음은 깊은 재즈의 선율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듯 하다. 클래식이나 락을 감상할때도 각각의 악기음을 상당히 잘 분리해 내는데, 다만 한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독주의 경우에는 음색이 그다지 뛰어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노트북으로 영화를 감상할 때에도 가장 아쉬웠던 영화 사운드도 폭격음이나 타격음이 생동감있게 재생되 작은 스크린에서의 단점을 잘 보완해 주고 있다.






가격은 보통 국내에서는 8만원에서 10만원대로 소매점 마다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으로 판매하는 곳도 20곳이 넘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필자는 포터블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이 제품을 매우 권하고 싶다.














































젠하이저 (sennheiser)
PX-200
- 개선된 fit와 밀페된 ear cup (1,200Hz 위의 주파수에 대해서는 -15에서 -25db 까지의 감쇠)를 가진 부드 러운 링 ear pad로 인한 매우 좋은 착용감 제공

- 적응력이 있는 방지재 감쇠 (특허출원중)

- 강력하며 효과적인 베이스용 베이스튜브

- 3.5밀리의 스테레오 잭을 가진 1.4미터의 케블라섬유 강화 OFC 구리케이블

- 컴팩트한 사이즈(145 x 75 x 27 mm)의 보호 케이스
8만2천원 ~ 10만7천원
발매중
강력한 사운드의 휴대용 소형 접이식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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