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Rethink redesign reconstruct
Rethink redesign reconstruct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4.05.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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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관련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거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작품을 볼 때
자신을 프로페셔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내가 하면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조금 다르게 표현할텐데...등등
그렇다면 백번 말로만 그럴게 아니라 한번 실천으로 옮겨보는것도 방법이다.


how design book으로 발간돼는 책 rethink redesign reconstruct에서는
성공적인 디자인을 다른 프로페셔널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다시 디자인하게 했다.
그들은 이런 갈증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재창조의 기회를 거머쥐게 되었다.



The Robots Are Coming
design by Twelve-Ten


Q : "The Robots Are Coming"이란 카피가 죽인다. 이런 타이틀로 작업하는 것은 행운인것 같다.
당신에게 "The Robots Are Coming"은 어떤 의미인가?

A : "The Robots Are Coming"은 Nottingham에서 하는 여러가지 쇼를 뜻한다.
Now Festival의 일부분으로 일년에 한번씩 Nottingham에서 하는 아트쇼이다.
올해의 테마는 로봇과 기계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였다.



design by Justin Wood


Q : 원작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원작은 좋았다. 그래픽 스타일도 마음에 들었고, 컨포지션도 성공적이었다.
거칠고 기묘한 내 스타일로 조금 더 미스테리하고 매력적으로 디자인하고 싶었다.
거기에 더러운 스크래치를 넣어 보는 이로 하여금 한번 더 자세히 보고싶게 만들었다.

Q : 컨셉은 무엇이었는가?

A :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로봇, 그리고 로봇이 해야되는 역할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만들었다.
"The Robots Are Coming"이라는 제목은 로봇이 다가와 우리를 납치해간다는 느낌을 준다.
나는 "로봇이 만약 우리의 아이를 만든다면?"이란 질문을 해봤다.



design by Meomi Design


Q : 수많은 작품 중 왜 이 작품을 다시 디자인 하기로 했는지 궁금하다.

A : 로봇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다.

Q : 원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 나쁘지 않다. 그러나 원작에 있는 "로봇"은 우리가 생각하는 로봇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보는이로 하여금 혼동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이런 잘못된 표현은 많은 로봇의 명성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그리고 인간들에게 공포를 주기도 한다.

Q : 당신이 그정도로 로봇을 아끼는지 몰랐다.

A : 우리는 로봇이 다가오는걸 세상사람들에게 알리고 준비시키기를 원한다.
세상사람들은 로봇들을 차별한다. 그들은 가끔 위험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생각으로는 조금만 준비한다면 인간과 로봇이 같이 평화롭게 존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design by HYDRO74 DESIGN STUDIO


Q : 원작과 거의 비슷한 레이아웃이다. 하지만 로봇의 디테일이 더 많이 추가된것 같다.

A : 그렇다. 원작의 컨셉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러나 원작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 자연과 과학기술이 탄생시킨 로봇의 대결"이라는 주제로 작업하였다.
이 주제는 디자인적인 면에서 더욱 생물적인 레이아웃을 만들게 했다.


design by Office Nerd


Q : 사람들은 로봇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당신은 왜 이 작품을 다시 디자인 하기로 마음먹었나?

A : 원작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로봇을 그리고 싶었다.
옛날 미술작품들의 감각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기 때문에 선택했다.

Q : 컨셉이 무엇인가?

A : 로봇들이 지구를 지배하기 전에 건방진 우주 비행사가 마지막으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Q : 주인공의 모습이 "나는 볼거 다 봤고 할거 다 했다"라는 표정이다. 이것이 주인공에게 별로 심각한 일이 아니라는 것인가?
A : 건방진 "볼거 다 봤다"는 모습은 "난 이제 죽었다"라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다. 담배피는 모습은 마지막 담배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녀는 그 담배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작품을 보는 사람이 그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나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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