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물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습니까마는.
실제의 기업에서 아이디어가 뭉글뭉글 모여 쨘~ 제품으로 등장할때까지는
일정한 패턴의 절차 내지는 형식의 과정을 갖게 되는 법입니다. 당근 그러하겠죠? ^^;
홀릭이눈에 딱 걸린 사례하나를 들어 한번쯤 모두다 짚고 넘어가보는 "프롬 아이디어 투 제품"
선입견 안경 확 벗어버리고 편한 마음으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케팅사관학교라 불리는 모 식품회사. (식품회사라 부르기 미묘한게 많기만^^)
거기에 있다는 뉴어쩌구팀.
(그냥 새로운 제품 계발하는 팀정도로 생각하면 되시겠습니다.이름알면 다칠지도 모른다나 어쩐다나.^^;)
그곳의 모토는 철저히 이렇다고 합니다.
" 네버 미투, 온리 원"
오..역쉬. 절정의 상징구호아닌가? 하는 동감이 퍼뜩 든다면..
중요한건 우리 홀릭이들이 인생도 그렇게 살면된다는 것이죠?
지금 당장부터. ^^:
자. 여기 과일 가공식품용 거시기가 있다하면.
맨먼저 뭐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소비자 조사결과"부터 들어보고 난상토론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1. 과일 가공식품으로 가능한 종류 설명 이 끝나면
2.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몇가지에 대해서..
2-1 구입의향
2-2 호감포인트
2-3 비선호이유
2-4 적정가격 등을 자세히 좌악~ 나열합니다.
그리고 토론에 들어가겠지요?
서로서로에게 묻고 답하는 그야말로 난상토론이 시작되면
별의별 얘기가 다나오는건 안봐도 DVD 아닌감? ^^:
타겟층 결정만해도 그렇습니다.
1. 기존의 통조림 애용 소비자
2. 새로운 수요창출
이 둘중에서 무엇이 더 효율성있는 설정인지 날밤세도록 논리 공방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쉬어가기.
근데 그건아시려나?
기존 통조림 애용자중 매니아 일부는 깡통의 쇠냄새와 맛을 즐기기에
그 불편하기 짝이 없을것같은 깡통 통조림을 언제나 애용하고 있다는거?
언제나 일반적 상상이 맞는것은 아님을 우리 홀릭이들은 항상 명심해야 하는 것입니다요.
보통은 다 그냥 브래인스토밍으로 시시콜콜 별별 얘기들을 다하는게 모든 신제품의 출발이자 시작일것 같지만
"체계적인 단계를 밟으면서 찬찬히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식" 이
은근히 강한 실용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뭐 이말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상식수준에서 이해되겠고..
3. 보통의 신제품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걸린다는데..
3-1 첫단계는 당근 아이디어회의!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서
3-2 시장분석을 거친 뒤에 나온 소비자의 니즈에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거나
3-3 아님 연구개발을 열라게 하다가 문득 떠오른 새로운 기술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추출해냅니다.
4. 그뒤에 이어지는 "컨셉테스트"
여기서 몇가지 검증절차를 밟으면
5. 이어지는 신상품거시기회 품평 (무슨무슨 위원회 이런거 있잖아요)
이 과정에서 얼추 삼사백명의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는 건 기본이겠습니다.
6. 이걸 통과했다면
짠 ~ 두차례에 걸친 블라인드 테스트가 기다립니다.
아시죠? 블라인드 테스트?
새로 출시할 제품과 경쟁사의 기존 제품을 로고 다 때고 소비자가 시식해보는거.. (이거 무섭습니다)
보통 큰 음식점을 통째로 빌려서 할때도 많다죠.
7. 과정을 거치면서 드러난 단점들이 착착 보완되면
8. 짠 ~ 드디어 출시
보통 출시되는 옥동자는 10댓명중 한 두사람 뿐 이라는 사실.
9. 최종으로 브랜드와 가격이 착~
그러면 드디어 그토록 갈망해 마지않던 세상에 빛보는 날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홀릭이 여러분.
여기서 말하는 주제가 어쩌구 저쩌구 쓰는건 좀 웃긴 결론이겠죠?
그렇습니다. 각자 홀릭이답게 뭔가라고 착! 느껴지는게 있으실겁니다.
다만 본 홀릭이의 정말 하고 싶은 말씀은 이것.
"우리인생에선 투입된 몇개의 열정중 그 무엇이 나를 전율케 했던가? "
뭐 이런 시건방진 ^^:
술한잔하자는... 혼잣말입니다.
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