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자에게 있어 면도란 여성들이 매일 해야 하는 화장과 같은 것. 물론 멋을 위해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여간해서 수염이 어울리는 사람은 드물고 또, 기른다고 해도 매일매일 수염을 다듬는 일조차도 쉽지 않다.
특히 여행 중에 면도는 더더욱 그러하다. 요즘같이 전기면도기가 다양하게 출시되는 마당에 일회용 면도기로 거품을 내어가며 호텔이나 여관 같은 숙박소에서 면도를 하다가 어여쁜 얼굴에 상처라도 난다면 어찌하겠는가? 특히 준비성 없는 필자처럼 여행 중 현지에서 면도기를 구입하는 경우 싸고 기능성이 듬뿍 담긴 제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데, 오늘 소개하는 브라운 전기면도기가 바로 그중 하나일 것이다.
이 제품의 초기 모델은 나라마다 조금 다르게 생산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의 경우 회색 톤의 커버가 따로 분리되는 경우다. 하지만, 최근 새롭게 그 디자인이 개량되어 판매되고 있는 반투명 푸른빛의 이 제품은 작동 방식이 기존의 것에 비해 좀 더 편리하게 바뀌었다. 회전식 커버가 바로 그것
기존 제품에서 별도 커버를 잘 잃어버리게 되는 단점을 개선해 180도로 제품전체를 회전하면 커버가 열리고 면도기의 On/Off스위치가 작은 홈에 들어가게 되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된다. 원리는 매우 간단하지만, 작은 아이디로 소비자의 마음을 끌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원은 일반적인 AA베터리 2개로 작동하며 하루에 10분정도 사용시 약 한달 가량을(사용 시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8000원 정도며 가격에 비해 성능은 상당히 만족할만하다. 특히 휴대용으로서는 안성맞춤으로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권하고픈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