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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눈여겨볼 신조어들
2004년 눈여겨볼 신조어들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4.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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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스티지(masstige)








Masstige는 Mass Product와 Prestige Product의 통합어다. 일반 대중제품과 명품 사이의 대중적인 중가명품을 뜻하는 것이다. 매스티지는 얼마 전 경영전문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등장한 신조 어로, 미국에서는 매스티지가 전체 소비재 시장의 19%정도를 차지하며 연간 10~15%의 성장세에 있다. 중가제품을 주로 구입하던 미국 중산층 소비자가 품질이나 감성적 만족을 얻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고급품을 소비하는 추세이다. 고가이지만 대량으로 판매되고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구입할 수 있고 상류층에 속한다는 심리적인 동질감과 개인적인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고급화 전략을 하우젠이나 트롬, 지펠 등에서 쓰고 있고, 경기가 최악으로 나쁜 이 상황에서도 백화점에선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일 수록 더 잘 팔린다고 한다. 기만 먹던 사람은 채소만 먹고 살 수 없다는 얘기처럼 이미 고가의 고급품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저가의 제품이 성에 찰리 없다.






경기가 나쁨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상품이 더 잘 팔리는 현상은 IMF 때 저렴한 상품만을 찾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달라졌기 때문이다.


모든 소비자는 소비구조의 피라미드 형에서 최상위 꼭지점으로 가고자 한다는 일반적 가정에 동의한다면 메스티지 마케팅의 트랜드에 대해서도 동의해야 할 것이다. 메스티지 마케팅은 쉽게 말해 확대된 명품 소비 확대라는 개념으로 요약할 수 있겠지만 조금더 소비자를 중심에서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상류제품 소비의 대중화 라기보다는 상류지향 소비마인드의 합리성 명분획득의 측면에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한 판단일 것이다.
















2. 야마카시







‘IZOD jeans’란 의류브랜드의 광고이다.


야마카시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몸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구나 하겠지만, 야마카시에 대해 한번이라도 들은 사람들은 이 동작이 야마카시에서 따온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야마카시란 아프리카어로 ‘초인’이란 뜻이다.



아프리카 토인들이 전쟁이나 사냥을 나갈 때 ‘파이팅’처럼 외치는 구호인데 동시에 익스트림 스포츠 의 명칭이기도 하다. 아무런 기구도 필요지만 잘 단련된 자신의 몸이 필수 조건이다. 얼마전 뤽베송 감독의 영화 ‘야마카시’가 바로 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야마카시는 1990년대 파리의 뒷골목 젊은이들이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도시의 빌딩이나 담벼락을 타고 넘던 것으로 흑인의 랩과 그 정신이 비슷하다. 그러던 것이 전 유럽으로 퍼지면서 스포츠화되어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널리 전파되지 않았지만 벌써 ‘야마카시 한국 동호회’가 만들어져 있다. 건물의 빌딩이 주는 위험함과 거기서 느끼는 짜릿함이 야마카시의 매력이다. 아직은 시작되는 단계지만 그 잠재력은 이미 눈에보이는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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