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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모바일 LED 프로젝터 비트 UMP-15A 를 만나다
초소형 모바일 LED 프로젝터 비트 UMP-15A 를 만나다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8.1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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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모바일 LED 프로젝터 비트 UMP-15A 를 만나다




"집안을 극장으로 바꾸는 마술", 프로젝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다. 집에서 PC를 사용해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보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프로젝터로 집안 한켠을 가득 메워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 봤을 것이다.


문제는 가격. 거품이 많이 빠져 현실적인 가격에 가까워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넘어야할 산이 많다. 물론 집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것은 가격만이 아니다.


큼지막한 스크린을 채울 넓은 투사거리 확보에서부터 프로젝터 위치 선정, 그대로 설치해두면 거추장 스럽지는 않을런지, 램프수명의 교체시기와 같은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해결방법을 찾기위해 끙끙대며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결국 대형 LCD TV나 PDP를 구매해 사용하게 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초소형 "비트 LED 프로젝터 UMP-15A(이하 비트)"를 선보였다. 휴대가 가능한 작은 크기에 LED 광원을 사용해 수명까지 늘어난 휴대용 LED 프로젝터를 살펴보자.




지하철 혹은 버스 그리고 이동 중 손쉽게 휴대폰으로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지만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작아진 LCD는 항상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집에서 TV나 모니터에 연결해서 볼 수 있지만 편히 누워 더 넓은 화면에서 보고 싶은 충동은 매번 느끼는 유혹이기도 하다.

예2. 닌텐도, PSP 등 작은 화면이 다소 아쉬울 경우, 혹은 휴대폰 DMB를 혼자가 아닌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넓은 화면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할 경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예3. 갑작스런 프레젠테이션 발표. 좀 특별하게 그리고 남들과 다르게 언제, 어디서든 멋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모바일 프로젝터 "비트 LED 프로젝터 UMP-15A"



비트는 모바일 프로젝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여 많은 활용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젝터이다. 크기나 무게 그리고 사용방법 등 모든 것이 모바일스러운 비트 기기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모바일 프로젝터라고 하지만 과연 얼마나 작겠어? 라는 생각을 한다면 큰 오산이다. 실제 크기를 살펴보면 정말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2 x 26 x 92mm의 크기와 147g의 무게로 그간 보여줬던 프로젝터라고는 볼 수 없는 사이즈와 무게로 크게 차별화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전체 유광 플라스틱 재질의 블랙색상을 첫인상으로 안겨주는 비트는 깔끔한 외형과 함께 아기자기 하면서도 귀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이는 기존의 프로젝터에서 느낄 수 있었던 인상과는 너무나 다른 비트만의 모습으로 이러한 외형적 특징에 의해 첫 번째 감탄을 하게 된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플라스틱 재질로 인해 고급스럽다는 느낌보다는 다소 장난감 같은 이미지가 느껴지며 유광 플라스틱 재질은 쉽게 흠집이 발생하여 휴대 시 파우치에 넣어 사용하길 권장한다.




전/ 후면부터 살펴보면 전면 프로젝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렌즈가 보이며, 그 아래로는 열을 방출해 주는 방열구가 위치해 있다. 후면 역시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제품답게 방열구가 마련되어 있다.

좌/ 우측면의 경우 수동 Focus 조절 버튼과 중앙 Motuview라는 로고가 눈에 띈다. 그 아래쪽으로는 전원단자 (DC 5V), PC/ VIDEO 단자, 이어폰 단자, 전원 ON/ OFF 버튼이 있다. 그 반대쪽 측면을 살펴보면 Motuview 역시 또 하나의 모바일 제품으로써 그 역할을 위해 착탈식 배터리가 채택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외 영화 재생 시 등 필요한 스피커가 프로젝터 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다. 모노스피커(0.3W)로 기능상 앞선 활용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이지만 성능을 살펴보면 음량이나 음질면에 있어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적극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하단부분을 살펴보면 지지대 없이도 세로로 세울수 있는 4개의 받침과 기본 제공되는 미니 삼각대 소켓이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좀더 다양한 높이로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전체적인 마감도는 수준높은 편이며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보기 힘든 완성도를 보여준다. 다만 다소 아쉬운 점은 가장 중요한 렌즈부분을 보호할 수 있는 덮개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특히 휴대성을 강요한 제품으로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기기 역시 충분히 갖춰져 있다. 우선 비트 본체와 이를 감쌀 수 있는 파우치, 외부에서 영상을 입력 받는 변환 케이블 (PC용, 모바일 기기용) 2종류, 배터리, 전용스텐드, 삼각대, 충전 아답터, 매뉴얼 등이 있다.




외부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제공되는 변화 케이블은 2종류로 PC D-Sub 단자와 연결이 가능한 RGB 케이블이 있으며, 휴대폰, 휴대용 게임기, PMP, 디카 등과 연결이 가능한 콤포지트(Composite) 케이블이 제공된다. PC용의 경우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로 바로 연결이 가능하지만 모바일 제품의 경우 그 단자에 맞는 케이블이 있어야 하며 기본 내장된 콤포지트 케이블과 연결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삼각대와 전용스텐드의 경우 각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삼각대의 경우 기본 내장되어 있고, 모바일 제품으로 작게 제작된 점은 긍정적으로 보여지나 높이 조절 등 좀더 세세한 조절 등이 가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조작방법 역시 간단하다. 아답터를 통해 사용할 경우 전원단자에 연결한 후 전원을 ON으로 켜고 모바일 기기나 PC에 케이블을 연결, 제품에 따라 설정을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면의 크기를 조절할 경우 자동이 아닌 수동 포커스로 스크린과 프로젝터 간의 거리를 변화시켜 화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즉, 작은 화면일 경우 스크린과 프로젝터 간격을 줄이고 넓은 화면일 경우 간격을 넓히되 측면에 위치한 수동 Focus 버튼을 통해 위 아래로 조절하여 선명도를 맞출 수 있다. 최소 7인치(실제 4.5인치 가능)에서 최대 60인치(실제 80인치) 까지 가능하면 작은 화면 크기일수록 더욱 선명하다.






스펙 또한 만만치 않은 내공을 보여준다. 현재 삼성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모바일 프로젝터 출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역시 동일 컨셉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을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오히려 더욱 나은 스펙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 스펙을 살펴보면 우선 프로젝터에 있어 사용자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밝기부분에 있어 15 rumen으로 가장 나은 밝기를 보여준다. 물론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상당히 낮은 밝기의 수치이고 뒤에 언급할 성능리뷰에 있어서도 항상 언급이 되는 아쉬움 이기도 하지만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으로는 경쟁제품과 비교해 가장 나은 스펙과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우선 색상의 표현력을 보기 위해 PC와 연결 스크린 테스터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LCD에서 보여지는 색상과 기기에서 표현해주는 색상을 비교하면 모바일 프로젝터의 특성상 색상 표현력에 있어 많이 부족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전반적인 색감이 누런 색상의 느낌으로 드러나며 반면에 원색의 빨간, 주황색 등은 뿌옇게 표현되어 밋밋한 화질을 느낄 수 있었다. 즉, 화면자체는 그 영상물 그대로를 왜곡없이 표현해 주지만 색상 표현력에 있어서는 밝기 등의 문제와 맞물려 오래된 영상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단, 이는 일반 주택의 벽면 (아이보리색 벽지)에 투사한 것으로 스크린과 프로젝터와 스크린 사이의 거리(화면의 크기)에 따라 더욱 선명한 화질과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영화를 재생하여 실행해 보았다. 영상물을 감상하는데 있어 전혀 무리없는 표현력을 보여주지만 계속 언급되는 밝기 등의 문제로 인해 뚜렷한 선명함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주변환경에 있어 빛이 차단된 장소일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는 프로젝터의 특성상 너무 밝을 경우 오히려 시각적으로 무리를 주는 만큼 Motuview가 보여주는 약간 흐릿한 영상물은 하나의 단점이자 장점으로 작용할 듯 하다.

주변 환경의 빛을 완벽히 차단할 경우 더욱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위 사진은 집 벽지를 스크린으로 하여 카메라 촬영을 위해 약간의 빛을 노출한 상태로 선명도가 떨어진 상태이다.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프레젠테이션이나 영화 감상시 정말 다양한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예를 들어 밤늦게 퇴근하는 여친을 위해 도착할 때쯤 돼서 집 벽면에 Motuview로 그간 함께 찍은 사진을 펼쳐놓아 프로포즈를 한다던가 무서운 밤길 영화를 재생하여 도로에 비춰 가며 영화도 감상하고 후래쉬로도 활용하는 등 정말 다양한 이벤트를 가능케 한다.



내장된 배터리는 캐논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와 호환이 가능한 NB-5L(3.7V 1120mAh)로 스펙상 4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 사용시는 이보다 부족한 34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여준다. 따라서 간단히 프레젠테이션의 용도로는 선 없는 편리함을 즐길 수 있지만 짧은 배터리 타임은 영화 한편 보기도 어려운 만큼 추가 배터리를 구매하거나 외장형 배터리를 통해 사용시간을 늘려줄 필요성이 있다.


제품지원 : 벨류웹 오명균 대표 (http://www.valueweb.co.kr, http://www.hisnhers.co.kr) 문의 : 070-7718-5028

리뷰작성 : 이강석 리뷰어 (mail: survivor@hitel.net)

TAG : 빔프로젝터, 프로젝터, 초소형, 모바일, 비트, UMP-15A, 얼리어답터, 리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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